
오늘도 육퇴 후 제정신일 때 후다닥 기록해보는 “육아 로그”, 그 주인공은...
바로바로!
“엄마, 그건 규칙이랑 다르잖아.”
“원래는 이걸 먼저 해야 되는 거야.”
“언니는 왜 순서를 안 지켜?”
7살인데 벌써 매뉴얼 수호자, 정의의 파수꾼, 질서 집착러인 FM 둘째 딸 이야기예요.
(세상에 이런 딸이라니...)
어제 유치원선생님과 정기 상담을 했는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편식없이 점심도 잘 먹는다며 폭풍 칭찬..
그리고, 이어서 우리 둘째의 FM성격을 말씀 주시더라고요..
사실 집에서도 약간 FM적인 모습이 보여져서 살짝 걱정은 되었거든요.
✏️ 대표적인 FM 사례들
- 식사 지적
- 언니가 반찬 먼저 먹으면 바로
👉 “밥부터 먹고 반찬 먹어야지. 그게 순서야.”
😅 (밥 따로 반찬 따로인 ISO 인증 식사법이라도 있는 줄…)
- 언니가 반찬 먼저 먹으면 바로
- 자유분방한 친구들 지적
- 아직은 모든 세상이 신나는 7세. 그런데 집중하자는 선생님 말씀에도 집중하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
👉 “야! 선생님이 집중하자고 하시잖아. 얼른 집중하고 활동해야 놀이터 놀러가지.”
😮 ( 얘가 이대로 자라면... 나중에 회의 시간에 딴짓하는 부장님한테도 '집중하세요' 할 것 같아. )
- 아직은 모든 세상이 신나는 7세. 그런데 집중하자는 선생님 말씀에도 집중하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
- 엄마 편하자고 만든 규칙에 대한 강박감
- 밖에 나갔다오면 무조건 손 먼저 씻는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
👉 "엄마! 나갔다오면 손부터 씻어야지."
😂 ( 근데 진짜 맞는 말이잖아. 근데 왜 이렇게 뭔가 쪼금 얄밉지 ㅋㅋ )
- 밖에 나갔다오면 무조건 손 먼저 씻는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
🤯 반응하는 엄마의 속마음
"친구들이 '너무 간섭받는다'고 느끼진 않을까..."
"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 만큼 ‘올바름’에 집착하진 않을까"
"근데 얘 너무 계획적이라 엄마는 좀 무섭다...ㅋㅋㅋ"
💡 앞으로 대처법
집에서도 보이던 FM 성격에 대해 선생님께서도 말씀을 주신거 보면 조금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..
| 딸이 “순서 안 지켰다”며 잔소리할 때 | “가끔은 순서를 바꾸면 재미있는 일이 생기기도 한단다~” 하고 예시 들어주기 |
| 다른 사람 지적할 때 | “딸은 규칙을 잘 지켜서 멋진데, 다른 사람은 다른 방법을 쓸 수도 있어~” 하고 차이 존중 강조 |
| 너무 엄격해져서 자기 스트레스 받을 때 | “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~ 엄마도 자주 틀려~” |
| → 실패 허용 마인드 심어주기 | |
🧡 엄마의 오늘 공부
FM 기질은 때로는 축복이고, 때로는 부담이지만
지금은 그 성향을 무너지지 않게 살짝씩 유연하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에요.
세상은 때로 ‘정답이 아닌 답’을 선택할 때도 있다는 걸 조금씩, 천천히 알려줘야겠어요.
하지만
그 올곧은 마음은, 절대 꺾지 말고 지켜주고 싶다.
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야. (엄마 심쿵.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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